화장실의 환기풍량 저감 노력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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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의 환기풍량 저감 노력에 대해

- 신료냉열공업(주) 사카모토 유, 이무라 료코 / (주)미쯔비시지소설계 히라스카 노부히로, 카토 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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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말


환기 목적의 하나는 건물 내의 악취 제거라든가 희석이고 취기 제거를 요하는 대표적인 곳이 화장실이다. 

특히 화장실은 좁고 밀폐된 공간이어서 발생한 악취가 단시간에 전체로 확산되기 쉽다. 때문에 발생한 악취를 신속하게 배출하는 다량의 환기가 필요해 오래 전부터 시간당 용적 15회 분의 환기량으로 설계돼 왔다. 

한편 일본에서는 청결 지향적 인식이 높아져 자동 세정기능이 있는 소변기의 일반화, 취기 확산과 비말이 많은 일본식 대변기 대신 서양식 대변기 채택 확대, 그리고 좌변기에 설치된 탈취장치 등에 의해 발생된 악취를 확산시키지 않고 재빨리 제거할 수 있게 됐다. 그 덕분인지 오늘날 오피스 빌딩이나 상가의 공용 화장실에서는 취기를 느낄 기회가 극히 드물다. 

이 같이 화장실 취기 환경의 변화 때문인지 최근에는 환기 횟수를 10회/h 정도로 줄여 계획하는 케이스도 있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더 줄일 가능성도 있다. 화장실의 환기 풍량을 줄이면 단순히 배기팬의 반송동력을 낮출 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이 열처리 면에서도 에너지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건물로 유입되는 틈새풍을 막아 공기부하를 줄인다. 

 전열교환기 채택 시스템에서는 전열교환기로의 회수 풍량을 늘림으로써 열교환 효율이 향상된다. 

 CO₂제어 채택 시스템에서는 외기 도입 하한치를 낮춰 외기 도입을 더욱 억제한다. 

거의 모든 건축물에 화장실이 들어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신축뿐만 아니라 많은 건축 스톡에도 적용할 수 있고 또 잠재적인 에너지 삭감량도 크다. 


2. 화장실 환기 풍량과 취기 강도와의 관계


화장실의 환기 풍량을 줄였을 때 이용자가 느끼는 냄새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오피스 빌딩의 화장실에서 검증했다.

검증에 사용한 화장실의 평면도 및 건축설비의 제원을 <그림 1>과 <표 1>에 나타낸다. 

화장실 내에 설치된 소변기에는 자동 세정기능이, 대변기에는 탈취기능이 탑재된 일반적인 양식 변기이다. 그리고 본 빌딩의 화장실 청소는 1일 4회 이상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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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7월호 월간 설비기술 '특집 2'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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