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본 건물<사진 1>은 일본 텔레비전 계열의 자이한텔레비전국으로 많은 콘텐츠를 칸사이 권역뿐만 아니라 일본 전국으로 전파하고 있다. 요미우리 텔레비전 방송국의 입장에서는 3대째 사옥이고 2019년 9월 1일부터 방송하기 시작했다. 부지는 오사카 비즈니스파크(OBP) 남서부에 위치하고 남측으로는 오사카성 공원이 펼쳐진다<그림 1>. 

2. 전체 계획

2.1  설계의 주취지

본 계획은 사내 앙케이트 조사를 토대로 결정한 ‘10seeds~넘치는 비전’에 의거해 10가지 테마(10seeds)를 내걸었다. 10seeds를 건축·설비 계획 콘셉트로 전개했다. 10seeds 및 건축·설비 계획 콘셉트를 <그림 2>에 나타낸다. 건축·설비 콘셉트 중에서 ‘견고한 사옥’에 대해서는 비상 시·재해 시에도 방송을 계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BCP 대책을 실시하고 ‘환경 대응 성능’에 대해서는 방송시설의 특성에 적합한 CO₂배출량 삭감 기술 채택, ‘Fie Amenity’에 대해서는 Smart Wellness 오피스 환경 실현을 지향했다. 

본 계획은 2016년도(제1회) 지속 가능한 건축물 등 선도사업(CO₂배출량 삭감 선도형)에 방송시설로는 처음 채택된 프로젝트이다. 

2.2  건축 개요

건축 개요를 <표 1>에 나타낸다. 본 건물은 저층부와 고층부로 구성되고 3~7층의 저층 부분은 4개 스튜디오를 포함하는 방송 콘텐츠 제작 공방과 관련된 집무실, 8~17층의 고층 부분은 식당·회의실·일반 집무실, 1·2층의 2층 오픈 스페이스 현관 로비는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공간이어서 OBP 지구의 활기찬 공간 창출 기여를 목적으로 했다. 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안팎을 연결하는 오픈 스페이스라든가 옥상정원에 신경 써서 입체적 커뮤니케이션의 실현과 오사카 권역 공원과 일체가 되는 푸르른 방송국으로 했다. 

2.3  설비 개요

설비 개요를 <표 2>에 나타낸다. 그리고 본 계획에 등장한 BCP·CO₂배출량 삭감에 대한 도전을 <그림 3>에 나타낸다. 

3. 지속적 방송기능을 위한 BCP

3.1  침수대책

본 계획지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도 침수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지속적 방송기능에 적합한 부지이다. 

① 동남해·남해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덮쳤을 경우

② 요도가와 강이 범람했을 경우

③ 야마토 강이 범람했을 경우

④ 동해 호우급(시간당 최대 강우량 97mm)의 강우가 있었을 경우

3.2  지진·인프라 정지 시의 대응

내진설계는 재해 거점 등에서 채택되는 내진 그레이드 특S로 하고 재현기간 500년의 대지진·바람에 대해 ‘경미한 피해’에 그치는 설계에 의거, 대지진 직후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기초 바로 위 면진층과 저층부, 고층부의 전환층에 제진층을 둠으로써 저층부에서부터 고층부까지 대지진 시의 요동을 작게 했다. 각 설비기기·설비배관을 지지 고정함에 있어서는 지진 시 각층의 응답 가속도를 고려해 설정했다. 

각 인프라 공급이 정지됐을 경우를 위해 오일탱크(비상발전기용)·상수·잡용수·공조용 냉각탑 보급수·비상용 오수조에 대한 사양을 설정했다. 

전력 인입은 상이 변전소에 따른 전용선·예비선의 2회선 수전방식으로 하고 정전 시의 전원은 비상용발전기(가스터빈) 2대를 설치하고 내부 1대를 A중유와 중압가스로 운전하는 듀얼 퓨얼 사양으로 했다. 또한 비상시의 정전을 가정해 정전/복전 17패턴을 작성하고 정전 시에는 중요 부하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했다. 

공조 열원 시스템은 각 인프라 공급정지 시를 가정해 전기·가스 열원의 조합으로 했다. 열원 시스템 운전 패턴을 <그림 4>에 나타낸다. 중앙감시 시스템에 의거한 운전패턴을 선택함으로써 가장 중요한 계통의 지속적인 공조운전에 대응한다. 

<2020년 3월 월간 설비기술 '특집 2' 내용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