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가와 시청(Okegawa City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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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가와 시청(Okegawa City Hall)

- 자연 에너지 활용과 방재대책을 중시한 기계설비 계획에 대해 -
(주)일본설계 / 아사이 반리나루, 마쯔모토 다카시, 오쯔보 다이, 시노자끼 야스시

 

1. 머리말


오케가와 시청사를 재건축함에 있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기본방침으로 사용하기 편리하고 잘 어울리며 재해에 강하고 오케가와 정서에 맞는 청사 ‘오케가와 하타고 후레아이 청사’를 실현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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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입지 특성·주변 환경 등을 배려한다. 

② 방재·재해 복구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③ 건설비 절감 및 유지관리 편리성, 운영비 저감을 고려한다.

④ 자연 에너지 활용, 에너지 절감 등에 의한 환경부하 저감을 고려한다.

⑤ 시민이 이용하기 쉽도록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2. 건축 개요 


명       칭 : 오케가와 시청

소  재  지 : 오케가와시 이즈미 1-3-28

건  축  주 : 오케가와시

설계·감리 : (주)일본설계

연  면  적 : 9,543.18m²

구       조 : S조, SRC조, RC조, 목조

층       수 : 지상 5층, 옥탑 1층 

준       공 : 2018년 3월 

 

 

3. 건축계획


집무실 중심의 ‘청사존’, 시민에게 개방하는 ‘개방존’을 병렬 배치하고 청사존 도로 측을 직원과 시민 모두가 이용하기 쉽도록 ‘공용존’을 배치했다. 

주택지에 건설하는 청사인 만큼 대로에 면해 건물의 상부를 후퇴시켜 건축한 볼륨으로써 도시 경관(city scape)에 호응함과 동시에 개방존을 목조로 만들어 역참마을(post town) 오케가와를 실현했다. 

중간층 면진구조, 별동(別棟) 고시에 의한 구획과 준내화 건축물 설계를 통해 방재거점인 목조청사를 건설했다<그림 1>. 

집무실은 직선으로 앞이 탁 트이게 한쪽으로 배치해 찾기 쉽고 플렉시블한 평면 구성으로 했다. 직천장(Straight ceiling)을 채택하고 층고를 억제함으로써 비용절감, 설비 메인티넌스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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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환경계획과 재해 시 대책 


4.1  오케가와의 기후를 고려한 계획 

일조시간이 긴 점을 살려 태양광 발전설비에 의한 자연 에너지를 직접 이용하고 또 밝기 센서에 의한 주광(晝光)을 이용한다. 여름철 더위와 겨울철 추위가 심한 기후 특성을 고려해 공조열원의 일부로 지중열을 이용해 열원 시스템의 고효율화를 도모했다. 그리고 봄가을에 불어오는 남동풍을 받아들이기 위해 상단에 개구를 만들어 계단실을 통한 자연환기에 힘쓴다. 


4.2  부지 조건을 고려한 계획 

풍부한 우물물을 난방이라든가 잡용수 등에 부차적으로 이용해 자연 에너지를 유효하게 활용함으로써 환경부하 저감을 도모했다. 빗물과 우물물을 변기 세정수로 재사용함으로써 빗물이 부지 밖으로 흐르는 것을 억제한다. 그리고 빗물과 우물물을 모두 부지 내에서 침투 처리하기 위해 침투 트렌치를 정비하므로 지역 인프라의 부담이 경감된다. 


4.3  환경부하 저감을 고려한 계획 

태양광, 우물물 등의 자연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경부하 저감을 도모했다. 기구효율 180lm/W 이상의 LED 조명, 절수기구, 10kW의 태양광 발전, 고효율형 공기열원 히트펌프 패키지 공조(EHP) 등의 고효율·자원절감형 기기를 채택했다<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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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재해 시 대책 

재해 시 대책으로는 발전기 출력 300kVA의 디젤 비상용 발전기를 옥상에 설치했다. 연료를 보급하지 않아도 72시간 운전할 수 있는 연료 비축량을 확보해 1주일 연속운전이 가능한 사양의 기기를 선정했다. 인접한 주택가를 배려해 저소음형(75dB)으로 했다. 그리고 재해대책 시에도 이용되는 방 등에는 전원자립형 가스 히트펌프 패키지 공조(GHP)를 채택해 에너지 안전보장(energy security)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비상시에도 배출수를 저류할 수 있는 오수조를 계획해 방재거점으로서의 신뢰성 향상 대책을 중점적으로 했다. 

 

 

 

                                                                                        < 2019년 6월 월간 설비기술 '특집 1' 일부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