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구팀 - 서울대 공대, 저소음•고효율 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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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연구팀 - 서울대 공대, 저소음•고효율 팬 개발

LG전자 연구팀 - 서울대공대, 저소음·고효율개발

 

LG전자와 서울대공대가 생체모방기술을 적용한 저소음·고효율팬을 개발했다고 최근 전했다.

LG전자(사용철, 최석호박사, 오시영선임연구원)와 서울대공대기계항공공학부(최해천교수, 김주하박사, 김희수연구원) 공동연구팀이 혹등고래와 조개의 생물학적 특징들을 모방한 저소음·고효율팬을 개발했다.

 

기존의 에어컨팬은 특성상 날개를 따라 복잡한 공기흐름이 발생하게 되며 이로 인해 소음이 증가하고 효율은 떨어지게 된다. 본 공동연구팀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혹등고래와 조개의 움직임에서 찾았다. 혹등고래는 몸길이 15m, 무게 30t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있지만 가슴지느러미전단부의 독특한 혹 덕분에 재빠르게 먹이를 사냥할 수 있다. 조개표면의 구조는 조개가 포식자를 맞닥뜨렸을때 빠르게 도망칠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생물체의 뛰어난 움직임은 그들이 가진 독특한 생물학적 구조가 주변의 공기흐름을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어주기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LG전자-서울대공대공동연구팀은 혹등고래가슴지느러미의 혹 형상과 조개표면의 홈 구조를 모방한 장치를 에어컨 실외기팬에 적용하여 소음을 2dBA 저감하고 소비전력을 10% 줄인 신개념 생체모방팬을 개발하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2015 1월 국내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지난 8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지난 10월 출시한 LG전자의고효율 1등급시스템에어컨‘멀티브이슈퍼5’에도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