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7월 특집] 구단회관 테라스의 설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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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7월 특집] 구단회관 테라스의 설비 계획

- 구단회관 테라스의 설비 개요와 보존 건물의 현행법규 적합 여부
- 가시마건설(주)/오사카 야스시·마츠다 케이스케·오오하시 키요후미

1. 머리말


3.11 대지진 이후 폐관됐던 구단회관이 위치한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물의 일부를 보존하고 역사적 가치를 살리면서 재생하는 본 계획을 개시한다.

 

구단회관의 북측(쇼와칸 쪽)과 동측(우치보리도오리 쪽)의 L자형 볼륨과 그 외장을 보존한다. 건물을 특징짓는 기와지붕의 옥탑이 그 안에 있다. 볼륨에는 창건 시의 의장을 짙게 남기는 귀빈실과 연회장, 현관홀 등의 방 보존이 포함된다.

 

높이 규정에 있어서는 건축기준법의 건물높이 조건 등을 포함해 블록 전체의 원경(遠景) 경관을 염두에 두고 계획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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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축 개요


건물명칭 : 구단회관 테라스

소 재 지 : 도쿄도 치요다구 쿠단 미나미 1-6-5 

건 축 주 : 합동회사 노베그란데 

설계·감리 : 카지마·아즈사 설계·공사감리업무 공동기업체

시공 : [건축] 카지마건설(주)

        [전기] (주)큐덴코

        [공조] 다이단(주)

        [위생] (주)크리마테크

주요용도 : 사무실, 점포, 집회장, 주차장 

공      기 : 2018년 5월~2022년 7월

              기존 건축물 해체

              신축건물 공사·보존부분 공사

부지면적 : 8,675.85m²

건축면적 : 5,123.02m²

연 면 적 : 68,036m²

최고높이 : 74.9m

구      조 : S조, RC조, SRC조

층      수 : 지하 3층 지상 17층 옥탑 3층


3. 건축 계획


지하 3층, 지상 17층, 건물높이 약 70m의 고층 타워에는 저층부에 상업시설, 고층부에 오피스 층으로 계획됐다. 또한 보존 건물은 5층 건물로 창건 당시 그대로의 모습이고 집회장 및 사무실로 내부를 사용하고 있다. 지상부 구조는 CFT 기둥과 철골보에 의한 라멘 구조이고 제진장치로서 좌굴(buckling) 방지 구속용 브레이스를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지진응답의 저감을 도모했다. 120시간 대응 자가발전 설비와 함께 높은 안전성과 사업 지속성으로 건물을 지탱하고 있다. 보존 부분에 대해서는 지하 1층에 면진층을 설치해 보존 부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내진성을 향상시킨다<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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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설의 현관홀은 서측에 면한 큰 개구부를 갖고 있어 일사 제어를 최적화하기 위해 일본 오피스 빌딩에서 처음 도입되는 스마트 글라스 ‘View Smart Glass’(미국 View사 개발)를 채택했다. 건물 옥상에 설치한 센서와 AI에 의해 유리투과율 4단계로 자동 조절돼 실내에 들어오는 자연광·열량을 최적화한다<사진 2>.


4. 전기설비 개요


4.1  수변전 설비

본 건물의 수전 방식은 특별 고압 22kV 스폿 네트워크 수전이고 특고전기실은 지하 3층에 설치했다. 특고변압기는 몰드 절연 자랭(自冷) 방식으로 22kV/ 6.6kV 2,500kVA×3대를 설치했다<사진 3>.

고압전기실은 지하 3층과 옥상층의 2개소에 배치했고 설비용량은 다음과 같다.

저층용 전기실 : 총 5,000kVA

고층용 전기실 : 총 7,900k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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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비상용 발전설비

재해 시 및 정전 시, 발전 가능한 가스터빈 발전기 2,000kVA×1대를 옥상에 설치했다.

옥외에 설치한 매설 오일탱크 95,000L의 A중유로 120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하다. 오피스 임차인용으로는 가스터빈 발전기 1,500kVA×1대분 및 디젤 발전기 300kVA×3대의 공간을 옥상에 마련해 72시간 운전이 가능한 오일탱크 60,000L를 구현했다.


4.3  간선 설비

사무실 전유부는 버스덕트에 의한 급전 방식으로 했다. 사무실 OA 콘센트반의 분기 플러그인 브레이커는 전유부 표준용량 60VA/m²로 계획했다.

상업점포에 대해서는 전기실의 배전반부터 각 점포구획의 주 개폐기반에 이르기까지 CV 케이블을 단독으로 부설해 장래의 개수공사 시 다른 점포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했다. 

접지 시스템으로는 통합 접지방식을 채택했는데 B종 접지에 대해서는 전압 종별마다 개별 접지극으로 해서 만일의 지락사고 시 영향이 한정되도록 계획했다.

면진 레트로피트를 실시한 보존동은 면진장치의 상부와 하부 철근을 전기로 접속해 지하의 구조 구체와 등전위화를 도모한다.


4.4  정보통신·IoT 설비

전화·통신은 복수의 통신사업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하 2층의 MDF실까지 2루트 인입 가능하도록 공배관으로 했다.

그리고 제3의 휴대폰사업자에 대응한 휴대폰 불감지 대책 설비라든가 Wi-Fi 설비로써 빌딩 입주자나 방문객에 대한 통신환경의 편리성 향상을 도모한다.

본 건물은 데이터 연계 기반 ‘Smart City Platform’을 활용해 건물 내의 IoT 솔루션 일원 운용을 도모하고 있다. 곳곳에 설치된 IoT 카메라 화상으로 식당·엘리베이터 주변 등의 혼잡상황 검지·전송 및 야간의 호숫가 테라스 진입 등을 검지함으로써 시설 내의 보안 수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관리업무 부담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관내의 디지털 사이니지라든가 시설 홈페이지 상에 혼잡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이는 이용자의 대기시간 단축 및 혼잡 완화로도 이어진다.


5. 위생 설비


5.1  급배수 설비

건물 내 급수는 상수 및 잡용수의 2계통으로 하고 수조(水槽)는 지하 3층 위생기계실 내에 상수용 2기의 물탱크를, 기계실 하부 피트 내에 2조의 잡용 수조를 각각 설치했다. 고층 부분에는 물탱크(수수조)+고가수조 방식을, 저층 부분에는 물탱크+가압급수 방식을 각각 채택했다<사진 4>. 잡용수의 수원은 상수를 주로 하고 여과설비를 통한 빗물과 기화식 가습기의 잉여 배출수를 이용함으로써 시설 내에서의 물 사용을 유용하게 한다.

오수·배수에 대해서는 대량 배출수로 인한 하수도 부하를 경감하기 위해 배수 조정조에 1차 저류한 다음 하수도 본관으로 방류한다. 재해 시에는 하수도로 배수할 수 없게 될 경우를 고려해 지하 피트에 긴급 배수조를 설치하고 전환밸브로 배출수를 저류할 수 있게 했다<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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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소화설비

소화설비에 대해서는 당시 설치의무가 없었던 보존건물을 포함해 스프링클러를 전관에 설치해야 하고 의장(意匠)을 고려해 부설방법, 헤드 설치방법을 부위별로 검토한 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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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원고는 일본공업출판주식회사 발행하는 ‘建築設備と配管工事’잡지에서 발췌하여 번역한 것입니다.

전체 기사는 2023년 7월호 ‘월간 설비기술’에 게재되어 있습니다.(월간지 구입문의(02)2633-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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