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다이아게이트 이케부쿠로는 철도를 가로질러 세워진 일본 최초의 100m 초고층 임대 오피스 빌딩이다. 세계 굴지의 승강객 수를 자랑하는 도쿄 이케부쿠로역에 근접해 철도 선로를 가로지르는 본 부지의 조건과, 재해 시의 사업 연속성 및 귀가 곤란자의 수용 등을 감안하고 재해 시에는 거점 역할을 하므로 우수한 레질리언스(resilience) 성능이 요구된다<사진 1>. 

더욱이 도쿄의 임대 빌딩으로서 넓은 플로어플레이트(floor plate)와 우수한 환경성능도 동시에 요구된다. 이 같이 본 프로젝트가 안고 있는 과제에 대해 에너지를 일상적으로 절약하기 위한 각종 설비 시스템과 대책들이 재해 시의 레질리언스 기능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건축·설비 계획을 목표로 계획 단계부터 준공 후까지 각종 성능을 검증해 왔다.

2. 환경설비 계획의 컨셉 

오피스 빌딩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임대 빌딩은 본사 빌딩 등에 비해 에너지 절감을 추진하기가 어려워 쾌적성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절감성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친환경과 레질리언스 일체의 건강하고 쾌적한 오피스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점을 설계 컨셉으로 했다. 도입한 친환경 설비와 BCP 대책을 <그림 1>에 나타낸다.

• 경제적 합리성과 운용 안정성 측면에서 일상적인 친환경 설비가 재해 시의 레질리언스 기능에도 기여하는 무단계(phase free) 운영이 가능한 계획

• 대규모의 임대 빌딩으로서 상이한 인원밀도와 작은 방 레이아웃 등 불특정 입주자의 대응에 맞춰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열원·공조 시스템

• 온열환경이 까다로운 페리미터의 공조방식에 대해 창문 주변의 개별 제어성·실내 온열환경·기류 쾌적성이 뛰어난 오피스 공간 실현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부하 변동이 심한 페리미터 부하를 처리하는 월 스루형 패키지 에어컨(wall through type air-conditioner)과 주로 연간 냉방으로 인테리어 부하를 처리하는 센트럴 공조 시스템을 연계해 ‘배기이용 월 스루 병용 공조 시스템’을 새로 개발했다. 그리고 센트럴 공조 열원으로서 연간 냉수의 수(水)축열 시스템과 전기+가스 병용 열원을 채택해 전력부하 평준화에 

기여하는 에너지 절감형 공조열원 시스템으로 했다. 그 밖에 자연통풍·자연채광의 자연 에너지를 활용하고 절수형 변기 전면 채택 및 수자원 재사용 등 만전을 기했다. 레질리언스성과 쾌적한 실내환경의 양립, 유효 면적이나 입주자 대응의 유연성·운용관리 면도 고려한 Smart Wellness Office를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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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기사는 2022년 12월호 ‘월간 설비기술’에 게재되어 있습니다.(월간지 구입문의(02)2633-4995)

본 원고는 일본공업출판주식회사 발행하는 ‘建築設備と配管工事’잡지에서 발췌하여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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