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0월 특집] 누수(leak) 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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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누수(leak) 트러블

- 월간 건축설비와 배관공사 편집위원회

1. 머리말 


리크(leak)란 사회에서 국가나 기업의 기밀정보 등이 외부로 유출되는 정보 누설을 의미하나 건설업계에서는 전기설비의 누전이라든가 공조위생설비에서는 전기·가스와 같은 기체라든가 물·기름·약품 등의 액체가 누출되는 문제점을 말한다. 

2016년에는 대기업 공조·위생설비회사의 협력 하에 과거 10년간의 설비 트러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배관 등으로부터의 누수 트러블이 다른 트러블에 비해 가장 많았다. <그림 1>에서는 공조설비 트러블을, <그림 2>에서는 위생설비 트러블을, <그림 3>에서는 공조위생 트러블 합계를 나타내는데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다른 트러블에 비해 발생률이 높고 위생설비 관련은 60%를 차지한다. 

누수 트러블은 누수량의 정도 차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건물기능을 마비시키기도 하고 건물 용도에 따라서는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한다. 

본고에서는 공조위생 설비 배관계통의 누수(리크)에 대한 원인 및 분석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회사의 각종 누수방지대책과 재발방지대책 관련 사례 등을 들어 아래에서 소개 및 내용을 설명한다. 


누수1.png

 

2. 누수 트러블에 대한 분석 


2.1  누수의 원인

누수 트러블 요인을 분석함에 있어서는 대기업 공조·위생설비회사의 협력 하에 공조와 위생으로 나누어 과거 10년간(2005년~2014년)의 누수 트러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누수 문제가 발생하는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신축공사와 리뉴얼 공사로 하고 누수 트러블이 발생하는 시기는 시공 중과 준공 후로 나누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그림 4>에서는 공조설비 누수 트러블 발생 시기로 <그림 5>에서는 위생설비 누수 트러블 발생 시기로 그리고 <그림 6>에서는 공조위생 설비 합계의 누수 트러블 발생 시기로 각각 나타낸다. 

누수2.png

 

공조와 위생 모두 신축공사와 리뉴얼 공사를 준공한 후 발생하는 비율이 약 90%였고 특히 위생설비 관련 누수 트러블 방생비율이 72%로 높다. 과거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누수 트러블 발생의 50%는 준공 후 1년 이내였고 그 다음 1~2년 이내가 20%, 준공 후 2년 이내가 70%를 차지했다. 

그 원인의 하나로는 공기 단축화가 진행되면서 준공 직전에는 마지막 총력전과 겹쳐 시공순서·품질 확인 및 시운전 조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경향이 있는 점, 서류 등을 작성하는 데 시간에 쫓기면서 시공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단순히 시공 담당 인원을 늘리면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비용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담당자의 레벨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누수 트러블을 줄인다는 보장도 없다. 이 같은 점들을 고려하면 설비업계는 시공관리 담당자의 관리능력과 기술력 향상, 에너지 절감 시공기술 등을 대응·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준공 시 계절에 따른 누수 트러블도 있기는 하지만 특히 임차인 등이 입주하기 전에 공조설비 등의 시운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무부하 상태에서 운전하게 된다. 준공시기에 따라서는 여름철·겨울철 중의 운전으로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계절 간에 일어날 수 있는 누수 트러블 리스크를 고려하면 1년을 통틀어 시운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리뉴얼 공사는 신축공사에 비해 시공 중에 누수 트러블 발생률이 높다. 이는 기설 설비를 살리면서 기기나 배관 등을 철거하는 점, 거주하면서 공사하기 때문에 시공 시간에 제약이 따르는 리스크가 있는 점 때문이고 대응책으로는 사전조사, 시공검토, 양생계획 및 시공절차 등을 충분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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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원고는 일본공업출판주식회사 발행하는 ‘建築設備と配管工事’잡지에서 발췌하여 번역한 것입니다.

전체 기사는 2021년 10월호 ‘월간 설비기술’에 게재되어 있습니다.(월간지 구입문의(02)2633-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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