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에어필터 규격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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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설비기술 목차

각국의 에어필터 규격 상황

- 신와테크(주) / 오쿠야마 카즈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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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말

 

공기정화용으로 사용되는 에어필터에는 주로 미국, 유럽, 일본의 3대 성능시험규격이 사용돼 왔다. 그러나 국제규격화 요구가 거세지면서 국제규격 ISO가 성립되고 각국은 그 ISO 규격을 베이스로 자국의 규격을 검토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에어필터 성능시험규격의 역사와 향후 동향에 대해 기술한다. 

 


2. 중고성능 에어필터, 프리필터의 국제규격

 

분진 제거용 에어필터의 규격은 꽤 오래 전부터 있었고 미국에서 정비됐다. NBS(National Bureau of Standards)의 직원이 1938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NBS 비색법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1953년에는 AFI(Air Filter Institute)에 의해 질량법 시험방법이 제정됐다. 

 

그리고 1968년에는 이들 시험법을 통합하는 형태로 ASHRAE(Americ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ng and Air-Conditioning Engineers)에 의해 ASHRAE 52-68이 제정됐다. 공조업계 내에서는 현재도 NBS 비색법, AFI 질량법 등의 명칭이 남아 있기는 하나 지금은 두 규격 모두 이미 폐지됐고 낡은 도면 등 아주 먼 옛날의 추억만 있을 뿐이다. 

 

ASHRAE 규격은 1999년에 계수법이 채택되면서 MERV로 불리는 분류가 도입됐다. MERV란 Minimum Efficiency Reporting Value의 약자로 프리 레벨의 필터는 평균질량법 포집률을, 중고성능 레벨의 필터는 0.3~1.0㎛, 1.0~3.0㎛, 3.0~10.0㎛의 3개 범위로 나뉘어 필터 초기 상태에서부터 최종 압력 손실에 이르기까지의 입경별 포집률을 수회에 걸쳐 측정하고 포집률이 가장 낮은 값을 적용해 분류하는 방법을 말한다. MERV 분류방법을 <표 1>에 나타낸다. 


<표 1> ASHRAE 52.2(2017)에 의한 분류표 .png

 

유럽은 유럽규격 EN779를 1993년에 제정했다. 당초에는 ASHRAE 52를 모방한 비색법이 사용됐으나 2002년에 와서는 계수법을 채택했다. EN779는 G/M/F 그레이드마다 분류를 도입했다. G 그레이드는 평균질량법 포집률을, M 그레이드는 0.4㎛ 초기부터 최종 압력 손실까지의 평균 포집률을, F 그레이드는 0.4㎛ 평균 포집률에 더해 초기의 최소 포집률을 각각 정의했는데 이를 적용해 등급 분류한다. EN779 분류방법을 <표 2>에 나타낸다. 

 

<표 2> EN779(2012)에 의한 분류표 .png

 

일본은 1966년에 JIS B 9908을 제정했고 지금까지 몇 번에 걸쳐 개정했다. 제정 당초에는 제품 규격관련이었으나 2001년 판부터는 성능시험규격 관련으로 됐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각 지역마다 필터 유닛을 구분하는 방법이 다르고 또 에어필터에 대한 국제시장 확대 예측 등으로 인해 이들 규격을 포함해 국제적인 규격화 수요가 커졌기 때문에 2016년에는 ISO 16890 시리즈로서 국제규격이 성립됐다. 각 지역의 규격 변천사를 <그림 1>에 나타낸다. 

2018년에 EN779가 폐지되자 유럽은 ISO 16890으로 이행했다. 미국은 ASHRAE 내에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그림 1> 중고성능 필터의 시험규격 변천사(2019년 현재).png
<그림 1> 중고성능 필터의 시험규격 변천사(2019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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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원고는 자사와 기사제휴 맺은 ‘建築設備と配管工事’잡지에서 발췌하여 번역한 것입니다.

전체 기사는 2021년 3월호 ‘월간 설비기술’에 게재되어 있습니다.(월간지 구입문의(02)2633-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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